라디오·지역방송, “중간광고 시행 시급”
라디오·지역방송사들이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시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CBS 등 라디오방송사 8개사와 부산MBC 등 지역MBC 18개사, 그리고 KNN 등 지역 민영방송사 9개사는 18일 공동성명을 통해 방송 광고제도의 정상화를 위해 지상파 방송에게만 부과되는 낡은 광고규제는 시급히 혁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상파 중간광고의 시행이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는 라디오 방송과 지역방송을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대안’이라고 밝히며, 일부 신문사와 유료방송의 악의적인 주장과는 다르게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은 방송의 다양성과 공공성 구현을 위해 지상파 3사의 광고 판매 시 라디오·지역방송사 광고도 일정 비율 함께 판매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급변하는 매체 환경 속에서 지상파 3사의 광고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연쇄적으로 라디오·지역방송사들도 고사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내 방송광고시장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세미나가 19일 오후2시부터 잠실 광고문화회관 컨퍼런스룸에서 한국방송협회와 한국광고학회 주최로 개최된다. 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새로운 매체 환경에서 광고 산업을 활성화시킬 방안과 중간광고 도입에 따르는 사회적, 산업적 효과 등에 관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 성명서 참여 방송사]
CBS(기독교방송), FEBC(극동방송), PBC(평화방송), BBS(불교방송), WBS(원음방송), TBS(교통방송), iFM(경인방송), KFM(경기방송), 부산MBC, 대구MBC, 광주MBC, 대전MBC, 전주MBC, MBC경남, 춘천MBC, 청주MBC, 제주MBC, 울산MBC, 강릉MBC, 목포MBC, 여수MBC, 안동MBC, 원주MBC, 충주MBC, 삼척MBC, 포항MBC, KNN, TBC, KBC, TJB, UBC, JTV, CJB, G1, JIBS
* 첨 부 : 성명서 전문, 세미나 개최계획
* 문 의 : 한국방송협회 손계성 정책실장 02-3219-5581, 010-2602-0838
한국방송협회 정책실 조성동 연구위원, 02-3219-5575, 010-7577-1262